키움증권 83,700 +3.59%은 10일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 셧다운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제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전과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협상 대표들은 성명서를 통해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농작물, 에너지 및 제조물품 등을 상당량 구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발표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이 FOMC 의사록을 통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언급한 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이는 요인이었다"며 "특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높지 않아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장중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및 생산자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그는 "지표 결과에 따라 중국 경기 둔화 이슈가 재부각될 수 있다"면서도 "전일 중국 국무원이 법인세 감세 혜택을 받는 기업들의 범위를 확대한다고 발표했으며, 올해 안에 소비진작 정책 발표 등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경기 둔화 우려감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협상에서 지적재산권 관련 이슈가 합의가 쉽지 않다는 것은 부담 요인이다. 서 연구원은 "파월 중앙은행 의장의 연설과 미 상무부 산업안전국 신기술 제품 수출 제한 관련 보고서 제출 등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미국의 셧다운 장기화가 불가피한 점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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