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엔 4차 산업혁명 연구단지…안동엔 역사부지 테마파크

2028년까지 1조7380억 투입

'지역혁신' 경주엔 산업클러스터
'신전략산업' 구미엔 스마트밸리
'문화관광' 칠곡엔 호국문화체험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금호강변 시유지 20만㎡는 정비되지 않은 축구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산시는 3020억원을 들여 이곳을 경북의 4차 산업혁명형 연구집적단지로 조성하기로했다. 경산지역에 밀집된 12개 대학교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물론 20개 첨단연구센터, 170개 연구소를 배후에 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이 지역은 대구 신서혁신도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인접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기업 연구소와 시험평가기관이 입주하기 좋은 곳으로 경북의 미래성장 거점”이라고 말했다.

도는 경산시의 4차 산업혁명 연구집적단지 조성사업 등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추진할 경상북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을 고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27개 지역개발사업에 총 1조7380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신규사업을 위한 국비 1224억원도 확보했다.

고시된 지역개발계획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을 승인받았다. 경북지역 9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9개 시·군은 종전 사업 지역인 성주, 고령을 포함해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경산, 칠곡 등이다.

도는 지역혁신 거점으로 경주와 김천, 신전략산업 거점으로 포항 구미 경산, 문화관광 거점지역으로 안동과 칠곡을 선정했다.

경상북도는 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4개 전략을 마련했다. 생산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특화산업 육성 전략 사업으로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 일대에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계발전형 산업클러스터(3156억원)를 조성한다. 포항에는 경북소프트웨어융합지원센터(지곡동, 123억원)를 건립하고 환동해 해양자원산업클러스터 인프라구축사업(흥해읍 용한리, 73억원)도 추진한다. 구미에는 스마트밸리지원센터(161억원)를 구축한다.

역사문화관광자원개발 전략은 안동 역사부지 테마파크 조성사업(1074억원), 칠곡군 자고산 호국문화체험 테마단지 개발(370억원), 포항시 증명자연생태공원 생태테마랜드 조성사업(120억원) 등이 대상이다.

신경주역세권 및 KTX 김천(구미)역세권 개발사업, 칠곡군 스포츠타운 조성은 ‘환경보전, 고용, 정주여건개선’ 전략으로 추진한다. 고령군 대가야역사문화벨트 연계도로 확·포장사업(48억원), 경주시 연계발전형 산업클러스터와 외동산업단지 간 연계도로 개설(34억원) 등 9개 사업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전략에 포함됐다.

최대진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1조257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8932명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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