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삼바·셀트리온 VIP 대접 받아
메인트랙 무대서 사업전략 발표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회장(왼쪽)과 마크 알레스 셀젠 회장이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인수합병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전예진 기자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7회를 맞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들이 대거 참가해 ‘바이오 슈퍼볼’로 불린다.

JP모간 측은 올해 485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는 45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 기업들 참가도 늘고 있다. JP모간의 공식 초청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2016년 21개사에서 올해 50여 개사로 늘었다.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올해 행사의 최대 화제는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희귀질환 신약개발업체 셀젠의 초대형 인수합병(M&A)이었다. BMS는 셀젠을 740억달러(약 83조5000억원)에 인수한다. 두 회사는 이날 개막 직후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50여 개 국내 기업이 참가했다. 2012년부터 이 행사에 참가해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년 연속 행사장의 중심인 메인트랙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처음 메인트랙에 이름을 올렸다. 두 회사는 발표 장소도 행사장에서 가장 큰 800석 규모의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메인트랙에서도 장소가 가장 넓고 접근이 쉬운 그랜드볼룸에서 발표한다는 것은 투자자들 관심이 높은 기업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LG화학,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한미약품, 코오롱티슈진 등은 신흥시장(이머징마켓) 트랙에서 지난해 연구개발(R&D) 성과와 경영 실적, 올해 비전을 발표한다.

샌프란시스코=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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