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위기를 기회로 - 창업 기업인의 꿈과 도전
“안전한 길에는 기회가 없습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신입사원 간담회나 청년 대상 강연에서 매번 강조하는 내용이다. 안전한 길은 이미 방향이 정해져 있고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는 청년들이 세상을 남들과 다르게 보기를 권한다. 특히 “늘 20~30년 후를 내다보고 자신의 미래를 그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성세대는 기득권에 안주하기 쉬워 멀리 내다보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청년들은 그 틈을 파고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20여 년 전에 인터넷 사업을 하겠다고 달려들었을 때 가족들도 많은 걱정을 했어요. 게임 사업을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하지만 저는 미래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뜰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고 말했다.

많은 기업인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방 의장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실패가 두려워 현실에 안주하면 절대 좋은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사업의 기회 요인과 위기 요인을 따져볼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어요. 안 될 것이라는 시각에 너무 빠지면 안 됩니다.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겁먹고 주저하는 사이에 기회가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에게 미래 창업형 인재상을 물었다. 방 의장은 “앞으로 이성적인 판단은 인공지능(AI)이 해 줄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이해하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감정이 풍부하고 세심한 사람이 좋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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