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속 기재부 국고국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가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압박 의혹을 주장한 신재민 전 사무관을 고발하기로 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이와 관련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일 SNS를 통해 "신재민 씨가 먹고 살기 위해 폭로했다고 밝혀 그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오히려 그 솔직한 면 때문에 신뢰감이 더 생긴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신재민은 30대 신세대 공익제보자며 속으로는 호박씨 까는 과거 인물들과 다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신씨는 후원금을 더 받기위해서라도, 학원 강사로 이름을 더 떨치기 위해서라도 거짓말쟁이가 되면 안된다"라며 "거짓말이 밝혀지는 순간 후원금도 끊기고 학원도 그를 버릴 것이기 때문에 그는 팩트로 승부해야 상업적 성공도 가능해진다"고 했다.

이어 "신씨는 속으로는 사적 이익을 숨기면서 겉으로는 애국자인 척하는 구세대와 완전히 다른 신세대다"라며 "그는 사적 이익을 위해 폭로했지만 그 결과는 공익에 기여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개혁이 된다. 그게 대다수 보통 사람들이 사는 방식이다. 그래서 그의 폭로 내용 더 믿음이 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씨 폭로는 문재인 정권도 촛불정권이 아니라 적폐정권의 연장에 다름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압박 의혹을 주장한 신 전 사무관을 고발하기로 했다. 신 전 사무관 또한 검찰 조사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면서 자신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반박해 당분간 파문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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