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14,850 +0.34%)(대표 지대윤)이 자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쓰이는 방사성의약품 '알자뷰'를 터키의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몰텍'에 기술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몰텍에 터키 시장 독점 판매권을 주는 대신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 받은 후 10년 동안 매출의 절반을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가 합의한 총 판매액은 약 236억원이며 우리가 받는 로열티는 115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계약 외에 알자뷰 생산에 필요한 부대 장치도 독점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알자뷰는 국내에서 첫 번째,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이다. 알자뷰를 주사하면 이 약물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에 선택적으로 달라붙는다. 그 다음 양전자단층촬영(PET)을 통해 베타아밀로이드가 얼마나 쌓였는지 측정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보다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상을 얻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해외 기술이전을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는 "국내 판매 허가를 받은 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고 기술수출을 준비했다"며 "터키 시장을 발판 삼아 유럽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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