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

롯데홈쇼핑이 옴니채널 서비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옴니채널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각 유통 채널의 특성을 결합해 어떤 채널에서든 같은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롯데홈쇼핑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해 TV홈쇼핑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현장에서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는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샵’을 열었다. 채널 경계를 파괴하고 스마트한 쇼핑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샵에서는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 LBL, 다니엘에스떼, 샹티, 페스포우를 비롯해 50여 개 대표 패션 브랜드의 의류 잡화 뷰티 생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TV홈쇼핑에서 주로 세트 구성으로 판매되는 의류, 속옷 등을 낱개 단위로 판매한다. 정상가의 30~80%까지 할인된 가격이다. 마땅한 판로를 찾지 못하는 파트너사의 재고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도 한다. 2016년 4월 이천·파주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역점(3월), 김해점(4월), 동부산점(9월)을 연이어 개점했다.

지난 6일에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 TV홈쇼핑 상품 구매와 서비스 체험, 휴식까지 가능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스튜디오샵 기흥점은 단독 상품 판매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존 매장과 차별화했다. 쇼핑과 함께 롯데홈쇼핑의 최신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하고 쉴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한 최대 규모다. 면적은 약 300㎡로, 기존 매장의 두 배다.

쇼핑존, 서비스 체험존, 힐링존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쇼핑존에는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LBL, 아이젤을 비롯해 퍼스트씨, 시크릿에이지, 다이슨, 블롬베르크 등 뷰티·생활 브랜드가 모여 있다. TV홈쇼핑에서 인기 있는 상품을 기반으로 토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다.

서비스 체험존에서는 가상 스튜디오를 활용해 TV홈쇼핑 방송을 체험하는 ‘버츄얼 스튜디오’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3차원(3D) 가상 피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힐링존에서는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됐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쇼핑은 물론 매장 방문 소비자가 각종 체험, 휴식, 첨단 디지털 서비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며 “공간 내 체류 시간을 늘려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가치와 경험을 준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상품 경쟁력 강화, 모바일 쇼핑 서비스 고도화 등을 성장동력으로 내세워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기존 스튜디오샵 5개 지점에 월평균 5만 명 이상, 총 15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올해 매출은 5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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