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블록체인 서밋 2018’ 기조연설에서 강연중인 전중훤 에듀해시-DXC 부회장(사진=김산하기자)

“엔터프라이즈(기업) 블록체인 시장의 증명단계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상용화되는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다국적 회계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의 84%가 블록체인 도입을 준비중입니다. 우리도 하루 빨리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합니다.”

전중훤 에듀해시-DXC 부회장(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월드 블록체인 서밋 2018’ 기조연설에서 블록체인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인 하이퍼레저, R3 코다, 이더리움 등의 낮은 TPS(초당거래처리속도)을 짚고 “이러한 플랫폼들은 여전히 비자(VISA)카드 수준의 거래량을 처리할 정도의 고성능이 되지는 못한다. 비용과 수익성 측면에서도 아직은 부족하다”며 “시장에 요구에 맞춰 나갈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블록체인 산업은 기술발전의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관련 기업들간 협업을 통해 세계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자”고 말했다. 또 “이러한 기업간의 협업은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블록체인 컨소시엄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이며 해외의 행보에 맞서 한국 내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에듀해시-DXC는 매출 30조의 글로벌 I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기업 DXC테크놀러지와 팀 협약을 맺고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비즈니스 사업을 이끌고 있다.

전중훤 에듀해시-DXC 부회장은 한국인 최초로 휴렛팩커드(HP) 기업서비스부문(DXC)의 대표이사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을 지냈다. 글로벌 기업들의 조세재정 전문가단체인 ‘택스이그저큐티브스 인스티튜트(TEI)의 아시아본부 이사회 부회장 겸 한국 대표로도 재직중이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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