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부 한 달 전 집계보다 더 나빠져…"완만한 회복 기조는 유지"

올 7~9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계절 조정치 GDP)이 전 분기에 비해 0.6%, 연율 기준으로 2.5% 감소했다고 내각부가 10일 발표했다.

이는 내각부가 지난달 발표한 이 기간 GDP 성장률 1차 속보치(연 1.2% 감소)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이는 새로 발표된 통계를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도·소매와 운수·우편업 등을 중심으로 침체가 심해지면서 당초 마이너스 0.2% 성장으로 집계됐던 기업 설비투자는 마이너스 2.8%로 하락 폭이 커졌다.

개인 소비도 0.1%에서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1.8%, 1.4% 감소로 1차 속보치와 차이가 없었다.

일본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분기 만이다.

이 기간 발생한 홋카이도(北海道) 지진과 태풍으로 인한 간사이(關西)국제공항 일시 폐쇄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 감소가 마이너스 성장에 영향을 줬다.

내각부 측은 "설비투자가 감소한 것은 전 분기 설비투자가 호조였던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잇따른 자연재해 등으로 소비와 수출을 끌어내렸지만, 경기 기조 자체는 여전히 완만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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