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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내려갈수록 달달한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겨울이 되면 외식매장에서 눈에 띄게 매대에 올리는 메뉴가 '초콜릿'입니다.

초콜릿을 활용한 케이크부터 음료, 초콜릿 맛 호빵까지 경쟁적으로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초콜릿은 편의점 또는 마트에 가도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포장돼 있는 초콜릿을 구경할 수 있죠.

그런데 초콜릿의 포장재료는 대부분 은박지 같은 호일류입니다. 한 번 뜯으면 다시 보관하기 어려운 이 호일류로 포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초콜릿 포장에 주로 알루미늄 호일이 쓰이는 이유는 '열전도율' 때문입니다. 초콜릿은 기온이 높아지면 쉽게 녹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로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알루미늄 호일은 열전도율이 높습니다. 열전도는 열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열전도율이 높으면 그 만큼 열에너지를 더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는 것이죠.
알루미늄 호일로 포장된 초콜릿의 경우 외부에서 열이 쉽게 들어오더라도 금세 다른 곳으로 빨리 방출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 원형이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포장을 알루미늄 호일로 하는 것입니다.

또 알루미늄 호일은 빛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얇게 포장이 가능해 부피 부담이 적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만약 열전도율이 낮은 종이나 비닐로 포장을 하게되면 흡수한 열이 밖으로 방출되기 어렵기 때문에 초콜릿이 쉽게 녹게 됩니다.

알루미늄 호일로 포장하더라도 초콜릿은 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초콜릿 종류마다 다르지만 녹는 온도는 대략 섭씨 30도대 중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조금만 기온이 올라가도 쉽게 녹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콜릿을 사면 고온다습한 환경은 피하고,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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