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올해 국내서 100대 넘게 팔려 /사진=연합뉴스

한 대당 4억원을 호가하는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국내 진출 15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대를 돌파했다.

7일 롤스로이스모터카와 한국수입자동차 협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108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4억 2000만원인 고스트가 총 63대로 세 자리수 판매량의 일등공신이었다.

이어 4억 1000만원의 레이스가 26대, 4억 4900만원인 던은 11대, 가장 고가인 팬텀(6억 3000~7억 4000만원)은 8대가 팔렸다.

롤스로이스는 한국 내 브랜드 입지 강화와 모델 라인업 확대를 위한 노력이 판매량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청담 전시장 구축에 이어 부산 딜러십 확충,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내 첫 브랜드 스튜디오 개설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유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수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롤스로이스는 희소성이 높고 구매자의 소비력이 경기와 무관한 최고급 수입차 브랜드이기에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롤스로이스는 내년에 브랜드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컬리넌의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한편 서울 전시장을 확대 이전해 성장세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롤스로이스 던 인증샷을 남긴 도끼 /사진=인스타그램

한편 연예계에도 롤스로이스 판매량에 기여한 이가 있다. 래퍼 도끼는 한 때 이 브랜드의 차량을 3대나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샴페인 로즈 골드 색상의 롤스로이스 던 뿐만 아니라 고스트, 팬텀 3종류의 차량을 구입해 개인 SNS에 인증,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JYJ 김준수, 김재중도 각각 롤스로이스 고스트, 롤스로이스 레이스의 오너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롤스로이스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타고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영접 당시 김정은은 롤스로이스로 추측되는 차를 타고 온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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