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평화 통일 꼭 이뤄서 평양 가보고 싶어요.

저희 할머니 고향이 평양이에요.

평양 가고 냉면 먹자!"
"김정은 위원장 방문을 환영합니다.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를 불러오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기대감이 커가는 가운데 7일 서울 시청광장에는 김 위원장의 남한 방문을 환영하는 엽서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민 환영단'은 앞서 약 3주동안 서울 시내 곳곳에 가판대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한반도기가 그려진 엽서에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렇게 작성된 엽서 4천727장 가운데 일부가 이날 전시됐다.
환영단의 권순영 기획단장은 "비록 정상회담은 정상들이 하는 것이지만 성공적인 회담을 위한 분위기는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시민의 생각을 엽서를 통해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엽서들에는 서울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들이 담겼다.

한 시민은 "기대도 하지 못했던 남북통일이 현실로 다가오니 큰 기쁨"이라며 "서울 남북정상회담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적었다.

"한반도에서 중국·러시아로 횡단하는 기차를 꼭 한번 타보고 싶다"는 바람이 담긴 엽서도 있었다.

환영단 관계자는 "엽서에는 다양한 시민들의 평화 통일에 대한 사연이 담겨있다"며 "이산가족과 탈북민, 교수, 청소노동자, 외국인 유학생, 국회의원 등 다양한 시민들이 다양한 이유로 서울 남북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민들은 서울에서 열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보탤 것"이라며 "평화와 번영을 환영하는 데는 나이도, 직업도, 진보와 보수도 따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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