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에 악영향 우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보유하고 있던 셀트리온헬스케어(70,0002,900 -3.98%) 주식 154만여 주(약 1241억원)를 장내 매도했다. 테마섹은 셀트리온(208,0009,500 -4.37%)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장기 투자하며 든든한 ‘우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과 장내 매도로 지분을 잇따라 줄이고 있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마섹은 지난달 말부터 이날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154만6285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6일 공시했다. 주당 평균 매각가는 8만234원이다. 이로써 테마섹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9.41%로 이전보다 1.12%포인트 낮아졌다. 테마섹은 100%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투자하고 있다.
2011년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처음으로 투자하며 3대 주주까지 올랐던 테마섹은 지난 3월 290만 주를 블록딜해 총 3151억원(주당 매각가 10만8654원)을 손에 쥐었다. 지난해 8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스닥시장 상장 당시 테마섹의 지분율은 12.67%였다.

테마섹은 셀트리온에 2010년 2079억원을 투자했고, 2013년에는 셀트리온홀딩스 등으로부터 셀트리온 주식을 장외 매수하는 방식으로 1459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셀트리온의 2대 주주였던 테마섹은 지난 3월 셀트리온 주식 224만 주를 블록딜해 7542억원을, 10월 362만5000주를 블록딜해 8954억원을 각각 회수했다. 테마섹의 현재 셀트리온 지분율은 9.56%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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