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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사내식당에 선봬
준비한 200인분 10분 만에 동나

편의점 CU '군대버거'도 인기

지난 5일 구내식당 메뉴로 군대리아를 선보인 CJ프레시웨이.

‘군대리아’가 TV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인기를 끌자 아예 편의점 상품으로 출시된 데 이어 사내 단체급식 메뉴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대리아는 군대에서 장병들에게 1주일에 2회 정도 나오는 햄버거를 부르는 별명이다. 패티와 딸기잼 샐러드 치즈 등을 배식받아 기호에 맞게 햄버거를 만들어 먹는다는 게 특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5일 자사 구내식당 중식 메뉴에 군대리아를 특식 메뉴로 내놨다. 구내식당 점심은 1500인분을 준비한다. 총 세 가지 메뉴를 준비해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이날엔 200인분의 군대리아를 준비한 것이다.

이날 군대리아 메뉴는 점심시간 시작 10분 만에 젊은 직원들이 몰려 준비한 200인분이 모두 소진됐다. 늦게 와서 먹지 못한 직원도 적지 않았다. 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정희민 씨(28)는 “군대리아가 특식으로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뛰어 식당으로 달려왔다”며 “전역한 지 5년 만에 접하는 군대리아 맛에 옛 생각도 나고 동료들과 군 시절 이야기로 꽃을 피워 즐거웠다”고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자사뿐 아니라 단체급식을 계약한 다른 회사에도 군대리아 메뉴를 준비할 계획이다. 주로 젊은 남성들이 근무해 군대리아에 대한 추억이 많은 기업을 상대로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한 편의점 본사가 집계한 햄버거 매출 결과를 보면, 남성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6%로 여성(34.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대로는 20~30대가 57.9%로 전체 소비의 절반을 넘었다.

편의점 체인인 CU도 군대리아를 빗댄 ‘군대버거’(사진)를 4일 출시했다. 군대에서 제공하는 고기 패티, 양상추, 딸기잼 등이 햄버거 빵 사이에 들어간다. 가격은 2000원으로 진공 포장된 상태로 판매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김동율 상품기획자(MD)는 “군대리아를 추억하는 예비역과 호기심 많은 여성을 위해 상품화했다”며 “이런 고객의 수요가 꽤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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