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ABL바이오가 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5일 발표했다.

ABL바이오는 이중항체 기술 기반의 치료제를 연구개발(R&D)하는 업체다. 이중항체는 하나의 단백질이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부위에 결합하도록 만든는 항체다. 단일항체보다 결합력과 안정성이 높아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능이 우수하다. 차세대 항체 신약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ABL바이오는 면역 항암 치료제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이중항체 플랫폼을 적용해 모두 23개의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외부 연구기관의 협업해 단계별 임상을 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이 기본 사업 모델이다.
이 회사는 동아에스티(105,500500 0.48%), 유한양행(215,0001,000 0.47%),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 등 제약·바이오 기업과 모두 5건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맺었다. 지난 9월 유한양행과 맺은 계약은 계약금 2억원을 포함해 총 588억원 규모였다. 지난달 말 트리거테라퓨틱스와의 계약은 계약금 500만 달러(약 55억원)를 포함해 총 5억9500만 달러(약 6천500억원) 규모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7억5500만원, 영업손실 171억원을 기록했다. 이상훈 ABL바이오 대표는 “상장 후에는 더 다양한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겠다”고 강조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00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3000∼1만7000원이다. 공모 예정액은 780억∼1020억원이다. 오는 11∼12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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