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장’ 아파트 1~2동 주민이 인근 광장 3~11동과의 통합 재건축에 나섰다. 정부의 정밀안전진단 강화로 재건축 절차를 통과하지 못해 이전에 통과한 3~11동에 합류하는 방안을 찾아 나섰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장 1~2동 주민이 영등포구에 광장 3~11동과 동일 아파트 단지기 때문에 분리 재건축을 재고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 광장 1~2동 측은 동일한 시기에 분양했고, 관리사무소도 공유하고 있다며 재건축을 함께 늦추거나 같이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장 3~11동은 지난 3월 정부가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안정성 평가비중을 높이기 전에 신청해 D등급을 받고 통과됐다. 하지만 1~2동은 정밀안전진단을 뒤늦게 신청해 강화된 기준을 적용받아 C등급(유지보수)을 받았다.
영등포구는 광장아파트가 서로 다른 필지(토지구획의 최소단위)에 1~2동과 3~11동이 분산 배치돼 현행법상 분리 재건축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17일 준공 40년이 넘은 여의도 공작·시범·광장·한양아파트 주민은 서울시청 앞에서 재건축사업 진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광장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아파트다. 총 744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샛강 생태공원이 가깝고 한강공원을 도보로 오고갈 수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