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만남 장소로 활용될 것" 추측도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되는 청와대 한옥 건물인 상춘재의 보수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위원장을 맞기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으나, 청와대는 "연초부터 계획된 수리작업"이라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상춘재 보수 작업은 올해 연말 혹은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상춘재는 1983년 완공된 한옥 건물로 주로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 회의 장소에 사용됐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차담을 나눈 장소도 상춘재다.

올해 2월에는 문 대통령 부부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이 곳에서 만찬을 함께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의 답방이 실현된다면 새로 단장한 상춘재에서 남북 정상이 차담회나 식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마주앉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나아가 청와대가 보수를 한 것 자체가 김 위원장이 조만간 서울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준비 작업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상춘재 수리는 올해 초부터 계획된 것이고, 지난 9월 초에 공사가 발주가 됐다"고 설명하고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그 이후인 9월 19일에 결정됐다"면서 상춘재 보수가 김 위원장의 답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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