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쇼케이스에서 봐왔던 수많은 그룹 중에서 멤버들의 사이가 가장 끈끈해 보였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예스24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새 싱글 '알러뷰'를 발매한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년간 팀의 리더였던 솔지가 갑상선항진증으로 투병을 해 자리를 이탈하면서 나머지 멤버 4인이 EXID를 꾸려왔기 때문이다.

이 날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당당히 선 솔지와 그녀의 컴백을 축하한 멤버들이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있게 들고 나온 새 싱슬 '알러뷰'의 주목할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팬들이 기다려온 '완전체' 컴백

사진=연합뉴스

역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완전체'라는 점이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LE는 "솔지언니의 합류로 완전체의 모습을 되찾았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멤버들 모두가 재밌는 추억 만들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하며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LE의 말을 들은 솔지는 "너무나 기다렸던 시간이다 그 날이 오늘이다. 많은 분들께서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혜린은 "저희 EXID의 메인보컬은 솔지 언니다. 언니가 합류해서 전보다 더 안정적인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솔지를 치켜세웠고 솔지는 다시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혜린양의 노래 실력이 정말 출중하다. 전보다 더 좋아졌다. 제가 없는 동안 메인보컬을 너무 잘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니는 "어딜가나 많은 분들이 저희 완전체 모습을 축하해주셨다. 매 순간 순간이 기대된다.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멤버들끼리 뭔가를 하는 매순간마다 솔지 언니의 빈자리를 느꼈다. 특히 대기실에서 솔지 언니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언니의 특유의 웃음소리가 없어서 너무나 허전했다"고 덧붙였다.

정화는 "스케줄하고 활동할 때 솔지 언니의 빈자리가 컸다. 이동할 때 '다 모였어?'라고 했는데 그게 4명이었다. 그때마다 슬펐다"고 말해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LE는 "저는 녹음할 때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확실히 보컬 쪽에서 완성되지 않은 허전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EXID 모든 멤버들의 완전체 컴백에 큰 기쁨을 드러냈다.

▲ 우려감 날린 솔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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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쇼케이스에서 솔지는 "빨리 컴백하고 싶었다. 원래 계획보다 조금 늦게 컴백한 것 같다. 그래도 올해가 지나기 전에 저희 5명의 완전체 앨범이 나오게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전보다 많이 건겅해진 상태다. 갑상선항진증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 병은 완치가 없다. 수치로 계속 체크를 해야 한다. 지금은 항진증 약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아졌다. 계속 몸상태를 지켜 보고 있다. 다행히 정상 수치가 일관되게 나와서 일을 시작해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다. 관리를 잘하면 계속 활동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건강상태를 전했다.

또한 "멤버들과 팬분들을 못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그래도 감사했던 건 너무 바빠서 돌아보지 못했던 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거다. 제 인생에서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솔지의 말을 들은 하니는 "팬들이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 주셨다. 너무나 미안한 마음이다. 하지만 저희는 이번 활동을 즐길 준비가 돼 있다. 많은 분들이 저희와 함께 2년 만의 컴백을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기다려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열심히 하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LE는 "공백기동안 얼굴을 너무 못비춰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 이제 열심히 활동하겠다. 모두가 같이 무대를 즐겼으면 좋겠다. 기다려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혜린은 "'완전체'라는 단어를 듣자마다 어떤 팬들은 눈물을 흘리시더라. 저도 그랬다. 완전체로 컴백해 그 의미가 깊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고 정화 역시 "여전히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다시 5명이 함께 서게 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우리는 기럭지 되는 그룹" 레드 수트 매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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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곡 '알러뷰'를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LE는 "작곡가 신사동호랑이와 제가 같이 작업한 곡이다. 테크노를 기반으로 한 곡이고 또 처음으로 '사랑'을 주제로 가사를 썼다. 가사는 달달하지만 사운드는 반전이다. 저희 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곡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혜린은 "저희는 '걸크러시'라는 컨셉이 가장 저희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노래에 담았다"고 말했고 솔지는 "이번 활동 의상 컨셉을 수트로 잡았다. 색깔도 강렬한 레드다. 저희가 기럭지가 되는 그룹이지 않나. 수트가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솔지의 컴백과 '완전체' 활동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무엇보다 노래와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팬들의 기대를 알기라도 한 듯 '알러뷰'는 곡의 전반부부터 흘러나오는 중독성 넘치는 보이스 샘플이 인상적이다. 또한 이 곡은 하니, 정화의 중저음, LE의 랩, 혜린, 솔지의 고음을 잘 표현한 구성과 세련된 편곡이 돋보인다.

아울러 이성에 대한 사랑을 잘 표현한 이 곡은 EXID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랑' 노래다. 특히 "I Love you like" 이후로 전개되는 독특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활동은 걸그룹 EXID가 건강을 회복한 솔지까지 합류해 그 의미가 더 크다. 솔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4명의 멤버로도 음원 성적과 음악 방송 1위 등 좋은 성과를 거둔 EXID이기에 완전체 컴백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끝으로 솔지는 "무대가 그리웠다. 2년 만에 앨범을 내는 것도 남다르지만 무대가 더 새롭게 다가온다. 제 자리를 다시 찾은 느낌이다. 무대가 너무 그리웠다"고 말하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한편 EXID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새 앨범 '알러뷰' 전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팬들에게 다가간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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