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IXABAY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시세 향방을 놓고 전문가들이 상반된 견해를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월가의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설립자는 "비트코인의 연말 가격이 1만5000달러(약 168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기존에 제시한 2만5000달러 전망치보다 훨씬 낮춘 금액이지만 여전히 현재 비트코인 가격(약 640만~650만원)의 3배 가량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6000달러가 붕괴돼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비트코인 가격과 채굴 원가의 상관관계 추정치를 근거로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가 연말 비트코인 랠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가한 백트(Bakkt) 등의 시장 참여는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인프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1500달러(약 168만원)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톰 리 설립자와 정반대로 현 가격보다 70% 가량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이크 맥그론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락이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 사태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하락장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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