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2,45570 2.94%)은 19일 내년에도 세계 금융 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미중 관계가 신냉전체제로 전환됐고, 양적완화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9년 1분기에는 악재들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면서 회복을 시도할 것이란 예상이다.

허재환 연구원은 "내년 연간 코스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4~5% 감소한 195조원으로 추정된다"며 "과거 영업이익 증가율 변화와 코스피 일평균 주가등락률의 관계로 추정하면, 2019년 일평균 코스피는 2018년보다 6~8% 하락한 2140~2180포인트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거 코스피지수는 일평균 주가로부터 150포인트 안팎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 코스피지수는 1995~2340포인트 범위를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2018년 고점 대비 20% 이상 조정을 통해 일차적인 악재는 반영했다"며 "2019년 1분기 미중 무역갈등이 정점을 지나게 되면 회복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내년 투자 테마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헬스케어 등 성장 산업,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함께 사회적 책임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배당·지배구조와 관련된 기업들을 꼽았다.

또 이익 확대가 어려워짐에 따라 업종 1등주가 2~3등주보다 나을 것으로 봤다. 5세대(5G) 통신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에는 하드웨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콘텐츠 순으로 기술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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