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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대통령직 수행 성적을 ‘A 플러스(+)’라고 자평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선 “(기존 정책대로)계속 갔다면 북한과 전쟁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나는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고 경제가 역대 최고”라며 “나 스스로 A+ 점수를 주려고 한다. 그보다 더 높은 점수는 없나”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해야했던 가장 힘든 결정이 뭐였나’는 질문에 “북한(관련 결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떤 길로 가야할지에 관해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 진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간선거 뒤 내각 정비에 대해선 최대 5명 교체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셋 또는 넷, 아니면 다섯자리(교체)를 생각하고 있다”며 “두 자리로 (교체가)마무리될 수 도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정가에선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그의 측근인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장관이 교체 대상 1순위로 거론된다.

2016년 미 대선에서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의 공모 의혹을 조사 중인 특검 수사에 대해선 “공모는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특검의 서면조사에 대한 답변서 작성을 끝냈으며 곧 답변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이것이 마지막(답변서 제출)”이라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사망과 관련해선 “우리는 (살인 현장이 녹음된)테이프를 갖고 있다”면서도 “테이프를 듣고 싶지 않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터키는 지난 10일 카슈끄지 피살 순간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사우디 등에 제공했다고 밝혔었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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