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예인들 중 의외의 학력을 가진 연예인들이 많다.

서울대 치대를 다니다 중퇴한 가수 출신 배우 김정훈을 비롯해 서울대 출신 배우 이상윤, 서강대 출신 방송인 유병재, 한양대 공대 출신 배우 하석진과 경희대에 연예인 전형이 아닌 정시 합격한 슈퍼주니어 규현 등이 있다.

이 밖의 눈길 끄는 고학력 연예인 들을 꼽아봤다.

▲ 배우 마동석 - 콜럽버스 주립대학교 체육학과

오는 22일 영화 '성난 황소'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마동석은 속시원한 액션으로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전성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고등학교 시절 미국 오하이오로 유학길에 오른 사실은 잘 알려지 있지 않다.

마동석은 학창시절 체육 분야로 특성화된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해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영화배우의 꿈을 안고 한국에 돌아왔고 지난 2002년 영화 '천군'에 캐스팅되면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마동석은 단역부터 주연까지 단계를 밟아오며 커리어를 쌓았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인상을 남기며 흥행배우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부산행', '신과 함께', '범죄도시'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도 얻게 됐다.

▲ 배우 박성웅 -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 출연 중인 배우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에서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인지 그가 법학을 전공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과거 박성웅은 한 방송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출신임을 밝히며 "'집안에 의사나 법조계 사람 한 명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부모님의 말에 내가 법학과에 가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심지어 사법고시까지 준비했다던 그는 "내가 진짜 행복한 일을 하고 싶었다. 배우를 시작하고 처음 3년 동안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는데 이후 무작정 대학로에 가서 부딪혔다"고 배우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하지만 박성웅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박성웅 아버지의 실망 역시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웅은 자신의 첫 연극 공연에 온 아버지가 "후회 하지 않느냐, 겉멋 들어서 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셨다고 고백하며 "현재는 아들이 배우라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러워 하신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 개그우먼 장도연 - 토익 905점·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방송과 개그 무대에서 늘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온 개그우먼 장도연이 수준급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희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 역시 그리 많지 않다.
장도연은 과거 방송됐던 '손맛토크쇼 베테랑'에 출연해 "토익 전형으로 경희대학교에 합격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방송에 같이 출연했던 MC 김구라는 장도연의 고백에 맞장구를 치며 "장도연은 개그계의 지니어스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장도연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토익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고 추가 설명을 했다.

아울러 "디자인과인데 비실기, 토익점수로 입학했다. 990점 만점에 905점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 방송인 신아영 -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

해박한 축구 지식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에 대한 큰 사랑으로 유명한 방송인 신아영은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했다. 또한 하버드에서 '입학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신아영은 "5개 대학에서 콜이 왔는데 그 중 하나가 하버드였다. 별 기대감 없이 지원했는데 덜컥 합격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신아영의 이러한 면모는 부모님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아영의 아버지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에 전 금융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그녀의 어머니 역시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 출신으로 가족 전원이 명문대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 배우 이서진 - 뉴욕대학교 경영학과

나영석 PD의 '페르소나' 이서진은 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마트한 모습을 많이 보여왔다. 이서진은 뉴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과거 이서진은 tvN의 '윤식당'에 출연해 손님을 끌어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놓는 등, 남다른 사업 수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서진은 중학교 3학년 당시 미국으로 건너가 오랜 기간 유학 생활을 했던 덕분에 수준급의 영어를 구사한다. 이를 두고 나영석 PD는 "해외 촬영에서 여러모로 써먹을 만하다"고 말하며 너스네를 떨기도 했다.

▲ 가수 이무송 - 앤드 제퍼슨대학교 의과대학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노사연이 최근 JTBC 예능 '날 보러 와요-사심 방송 제작기'에서 개인 방송 채널을 개설하고 뷰티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남편인 이무송 역시 고학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무송은 포근하고 친근한 이미지때문에 국내에서 대학을 나온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그는 미국 앤드 제퍼슨 의과대학을 졸업한 인재다. 과거 이무송은 방송에서 대학에 진학한 이유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는데 "대학가요제에 출연하려면 대학생이어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그는 결국 부모님을 설득하며 뮤지션이 되는데 성공했고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까지 취득하면서 일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거머쥐게 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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