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미래에셋대우(6,790140 -2.02%)의 3분기 실적이 주요 지표 부진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만2000원에서 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 감소한 739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의 추정과 시장의 기대치를 40% 이상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부진의 원인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투자은행(IB) 수익, 상품운용 수익 감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거래대금이 2분기 대비 20% 이상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IB 수익의 경우 2분기 미래에셋대우의 수익이 사상최대였던 역기저효과라고 진단했다. 상품운용은 주가연계증권(ELS)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달 전 증권사 실적이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오는 4분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회사의 목표였던 영업이익 1조원 달성도 어려워질 것"이라과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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