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음원 유출

컴백을 앞둔 그룹 워너원이 신곡 음원 유출 사건으로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4일 SNS를 중심으로 워너원의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에 수록된 타이틀곡 '봄바람' 음원 파일과 가사가 돌았다.

워너원 신곡 유출 사태는 곡 일부 유출이 아닌 3분 가량의 완곡 분량이라는 점이 심각성을 가중시켰다.

워너원 소속사 측은 음원 파일 유출을 확인했고 유출 경로를 찾아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워너원의 팬들은 소속사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사태가 보도된 후 팬들은 "이런 것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냐", "마지막 컴백인데, 컴백 티저도 논란이 있질 않나 마지막 앨범에 재를 뿌린다", "소속사 진짜 일 더럽게 못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질타했다.

앞서 워너원은 새 앨범 티저물을 공개했고, 이미지 표절 논란이 일었다. 뮤지컬 헤드윅 원작자 존 카메론 미첼이 워너원 티저에 헤드윅의 상징적 이미지와 대표곡인 '디 오리진 오브 러브'(The origin of love·사랑의 기원)를 문구로 사용했다면서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워너원 측은 "워너원 콘셉트 티저는 플라톤의 '향연' 중 사랑의 기원에 대한 개념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며 "저작권적 관점으로 이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존 캐머런 미첼은 "신화 해석에는 표절이 없지만 신화에는 없는 '사랑의 기원'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무례함이 있었다"며 "영감을 인용할 때 매너가 부족하다고 해서 저작권 침해에 대해 고소하진 않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오는 1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1¹¹=1(POWER OF DESTINY)’은 ‘1÷x=1’ ‘0+1=1’ ‘1-1=0’ ‘1X1=1’ 등 그 동안 연산(戀算) 시리즈를 선보였던 워너원이 주어진 운명을 개척해내고자 하는 의지를 ‘1¹¹=1’라는 수식으로 형상화한 워너원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유출된 타이틀곡 ‘봄바람’은 하나로써 함께하던 너와 내가 서로를 그리워하게 되어버린 운명(DESTINY), 하지만 그 운명에 맞서 싸우며 다시 만나 하나가 되고자 하는 의지(POWER)를 담아낸 ‘1¹¹=1(POWER OF DESTINY)’의 타이틀 곡으로써, 한층 더 성장한 워너원의 음악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워너원은 지난 6월 대망의 월드 투어 ‘ONE : THE WORLD’를 개최해 3개월 동안 세계 14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나 전 세계를 워너원의 ‘골든 에이지’로 물들였으며 꾸준히 이번 새 앨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오는 19일 컴백을 확정 지었다.

워너원은 데뷔 앨범 ‘1X1=1(TO BE ONE)’, 프리퀄 리패키지 ‘1-1=0 (NOTHING WITHOUT YOU)’,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등을 연달아 발매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더불어 음원차트 1위, 음악 방송 10관왕은 물론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존재감을 각인 시켰으며, 지난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를 통해서 4팀의 유닛을 결성해 새로운 매력과 성장 가능성 또한 보여줬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