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오/사진=쇼박스

김성오가 촬영 중 마동석의 눈치를 봐야했던 상황을 소개했다.

배우 김성오는 1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성난황소' 인터뷰에서 "마동석 배우에게 맞는 건 무섭지 않았다"며 "'촬영하면서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 때렸던 적이 있다. 그땐 좀 무서웠다"고 말했다.

'성난황소'는 거친 과거를 청산하고 수산시장에서 건어물 유통을 하던 남성이 납치된 아내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 '범죄도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김성오는 평범하게 살아가려는 동철(마동석 분)의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납치하는 기태 역을 맡았다. 납치 후 동철에게 지수의 몸값을 일방적으로 던지면서 갈등을 유발하는 캐릭터다.
김성오는 "'실타'라고 해서 진짜로 감정적으로 때리면서 연기할 때도 있지 않냐"며 "그런데 마동석 배우는 그런 실타도 다칠 수 있어서 싫다고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김성오는 "극 초반 접촉사고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기태의 감정을 보여주기 위해선 실타를 하는게 좋을 거 같아서 상대역이었던 이성우 배우와 합의하고 진짜 때렸는데, 극중 설정 때문에 이에 금을 씌운 것 때문에 이상우 배우의 입술이 다쳤다"며 "다행히 꼬맬 정도는 아니었지만 피가 질질 나와서 마동석 형의 눈치가 보였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저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했다가 다친 거라 마음도 무겁고 그래서 이상우 배우를 따로 불러서 소곱창을 20만 원 넘게 사줬다"며 "그런데 영화를 보니 실타로 한 장면이 나가서 '다행이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난황소'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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