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삼성물산(104,5000 0.00%)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334,5000 0.00%) 거래 정지 기간 대안주라고 평가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슈가 제기된 지난 4월 최고가 대비 44.3% 하락하면서 삼성물산의 보유지분가치 43.4%도 7조6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순자산가치(NAV)는 32조5000억원 규모다.

그는 "예상보다 복잡하고 길어진 금융감독원과의 재감리 분쟁이 경영권 이슈로 확대돼 삼성물산의 경영계획과 사업개편 등 의사결정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불확실성 해소로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반등에 따른 NAV 회복, 이슈 종료 후엔 바이오사업을 포함한 자체 사업개편의 운신의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재평가하기 위해 회계기준을 바꾼 것에 대해 고의 분식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부과 및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이번 조치로 유가증권시장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윤 연구원은 "2009년 2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제도 도입 이후 상장 폐지된 사례는 없는 만큼 소모적인 공방전보다 모두를 위한 거래소의 의사결정을 기대한 시기"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지 재개 시점 주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주가 회복은 삼성물산의 NAV에 반영이 예상돼 불확실성이 해소된 삼성물산은 거래정지 기간 대안주"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물산의 밸류에이션, 실적 개선 추이, 신사업 기대감을 고려하면 최근 신저가는 지나치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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