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마케팅

LG전자는 지난 9월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LG전자 제품 체험은 물론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BTS스튜디오를 운영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소비자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제품 특성과 사용 목적에 어울리는 각 분야 스타들을 선정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글로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LG G7 씽큐부터 광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으며, 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서 K팝 그룹 최초로 공연을 선보였다. 빌보드200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세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뮤지션으로서의 탁월한 음악성과 퍼포먼스, 팬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 등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과 통한다고 판단해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개성 넘치는 일곱 멤버와 함께 LG전자 스마트폰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미국에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콘서트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시카고, 뉴욕 등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LG전자 제품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BTS스튜디오를 운영했다. LG전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가상 공간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포토영상부스로 꾸몄다.

콘텐츠 스토어 ‘LG 스마트월드’ 앱(응용프로그램)에서 방탄소년단 테마를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전략 스마트폰인 G7 씽큐뿐만 아니라 지난해와 올해 LG전자가 출시한 모든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LG전자는 G7 씽큐를 구매할 때 선택할 수 있는 ‘BTS패키지’의 인기가 높아 세계 모든 LG 스마트폰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TS패키지는 사용자가 방탄소년단 멤버를 고르면 각각의 테마 색상과 사진으로 폰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바탕화면과 설정화면, 통화화면에 각각 멤버의 사진을 배경으로 띄울 수 있다.

지난 3월부터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여자컬링팀을 공식 후원하고 LG 코드제로의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팀킴’으로 유명한 여자컬링팀과 함께 컬링 경기를 모티브로 활용해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등을 소개하는 TV광고를 촬영했다.

컬링 경기에 사용되는 브룸 스틱과 스톤을 각각 스틱형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에 비유했다. 여자 컬링팀의 스톤이 상대팀 스톤을 교묘하게 피해 움직이는 모습은 코드제로 R9이 장애물을 피해 스스로 이동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방송인 백종원, 돈스파이크와 함께 LG 디오스 전기레인지의 강력한 화력과 편의성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광고 영상도 선보였다. 디오스 전기레인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화력과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구현한 제품이다. 쉽고 간편한 요리법을 선보이는 백종원과 간단한 사용법으로 요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디오스 전기레인지의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다양한 소비자와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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