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훼미리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에 나선다.

이 단지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8일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 오는 19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내년 2월25일까지 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조합은 시공자 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로부터 신축 건축물 제안설계를 받기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계획안을 미리 확정한 뒤 시공자를 선정하는 것보다 시공자와 초기 계획 단계부터 협력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 리모델링엔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말 이 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와 리모델링 설계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잠원훼미리는 지상 15~18층 3개 동 규모 단지로 1992년 준공됐다. 전용면적 84㎡ 단일평형 288가구로 구성됐다. 2016년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높이와 용적률(274%)을 고려할 때 재건축은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7월 리모델링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단지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0층 3개 동으로 탈바꿈한다. 기존보다 2~3개층 수직 증축된다. 지하 주차장을 확장하고 내진과 층간 소음 방지를 위한 공사도 이뤄진다.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난 가구 증가분은 일반분양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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