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카카오(103,0000 0.0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그러나 신규사업의 성과 가시화 전망을 고려해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993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으로, 매출액은 메시지 기반 광고매출 확대와 카카오페이지 거래액 확대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게임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배틀그라운드의 트래픽 정체와 검은사막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신규사업 확장으로 인해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지급수수료, 콘텐츠수수료 등 매출연동 비용도 증가했다"며 "이에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치인 8.4%보다 낮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투자 부담으로 카카오의 단기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신규 사업에 대한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카카오페이의 3분기 거래액은 5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다"며 "바로투자증권 인수로 카카오페이와의 시너지도 가사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카오M은 드라마를 포함해 연 5 편 이상의 영상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카풀서비스는 이해관계자와의 협의가 필요해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의미있는 규모의 크루(기사) 모집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65%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는 신규사업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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