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앨런 브렉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신임 대표]

액티비전 블리자드 경영진들이 8일(현지시각)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인 '디아블로 이모탈(Diablo Immortal)'에 대해 깊은 신뢰와 기대감을 보였다.

콜리스터 존슨 액티비전 블리자드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주 발표된 디아블로 이모탈은 수많은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우리의 프랜차이즈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발표 당시 팬들 반응은 조용했지만, 행사장에서 직접 게임을 해본 사람들의 반응은 우리의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면 시장에 연착륙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세계 유저들이 이 게임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콜리스터 존슨 COO는 '디아블로 이모탈'이 기존 팬들과 신규 유저들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전세계 수억명이 즐기는 디아블로의 경험 그대로를 모바일로 옮긴 것"이라며 "게임이 출시되면 기존 유저들 뿐 아니라 신규 유저들에게도 매우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디아블로 팬들이 더 많은 것을 경험하는 것에 얼마나 열심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J. 앨런 브렉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신임 대표가 나섰다. J. 앨런 브렉 대표는 "디아블로에 대한 큰 관심과 피드백에 감사한다"며 "유저들이 디아블로의 PC 버전과 콘솔 버전에 더 굶주려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블리자드의 여러 팀이 디아블로와 관련된 제각기 다른 프로젝트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말고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디아블로 프로젝트가 많다는 설명이다.

앨런 브렉 대표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그대로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유저들이 바라는 높은 기준에 부합한다고 생각될 때 비로소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며 "결국 사람들은 디아블로 이모탈을 플레이할 것이고, 그것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디아블로'의 모바일 게임을 내놓게 된 배경에는 중국 시장을 고려한 점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은 오늘날 게임산업에서 가장 큰 플랫폼이고, 우리의 품질 기준을 반영한 게임을 내놓는다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는 PC를 가지고 있지 않은 글로벌 유저들, 그리고 특히 블리자드가 매우 강한 브랜드로 자리잡은 중국에서 우리의 프랜차이즈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도 알렌 브렉 대표의 말에 힘을 실었다. 바비 코틱 CEO는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직접 해본 사람들의 피드백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가 중국 넷이즈 게임즈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이다. '디아블로 이모탈' 중국 퍼블리싱은 넷이즈가, 중국을 제외한 지역은 블리자드가 퍼블리싱을 맡는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dmseo80@gametoc.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