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타운·3기 신도시 공급 '기대'
9월 말 기준 13만4537명 증가
전국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400여 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혼희망타운, 3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등 신규 분양을 노리는 청약통장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국의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금·부금, 청약저축) 가입자는 총 2419만8242명이다. 전달(8월 말)에 비해 13만4537명 증가했다. 유일하게 신규 가입이 가능한 ‘만능통장’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은 9월 말 2231만1433명으로 전달 대비 14만1727명 증가했다.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있는 인천·경기는 696만5814명, 서울은 560만7794명이 가입해 있다.
신규 가입으로 1순위 기간을 채우지 못했거나 이사로 거주기간을 채우지 못한 2순위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2순위 가입자는 1081만9579명에서 1104만8549명으로 22만8970명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권에서 청약통장 2순위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 9월 경기도의 주택청약종합저축 2순위 가입자는 276만2761명으로 8월(255만8978명)에 비해 21만 명가량 늘었다. 2순위 가입자 수가 증가한 지역은 구리(다산신도시), 수원, 안양, 용인 등이다. 구리는 9월 2순위 가입자 수(4만8523명)가 8월(3만4818명)보다 39% 증가했다. 수원도 2순위 가입자가 22만2124명에서 30만2562명으로 36%(8만438명) 늘었다. 안양은 11만6084명에서 15만7585명으로 35%(4만1501명) 증가했다.

2순위 가입자 수가 증가한 지역들은 모두 신도시가 조성되거나 재개발·재건축 등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다자녀, 생애최초, 노부모 등 특별공급은 다양한 기회가 있고, 낙첨자도 일반공급 청약이 가능하다”며 “전매 금지 부담이 있지만 기존 주택을 사는 것보다 분양가 만족도가 높다보니 수요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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