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 영상 캡처

'죽어도 좋아'가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7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1회와 2회 모두 전국 일일시청률 4.0%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오늘의 탐정' 마지막회 2.1%보다 1.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죽어도 좋아'는 막말로 원칙을 강요하며 부하 직원들을 괴롭히는 악덕 상사가 죽은 후, 그 죽음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하루에 갇히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진상 상사 백진상 팀장 역을 맡은 강지환은 첫 방송부터 교통사고, 추락사, 질식사, 돌연사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죽음을 겪으며 웃음을 안겼다. 죽기를 바랐지만, 실제로 상사가 죽은 후 반복되는 오늘을 살게 된 이루다 역의 백진희 역시 직장인의 속내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대리로 활약하며 매력을 뽐냈다.
여기에 만삭의 워킹맘 최미주 대리(류현경 분), 엉뚱한 금수저 강준호 대리 등의 캐릭터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미주 대리는 가정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지쳐가는 워킹맘의 애환을 표현하면서 눈물샘을 자극했다.

여기에 강인한 사장(인교진 분)을 비롯해 나철수 상무(이병준 분) 등의 캐릭터들 역시 과장되게 표현됐지만, 직장 생활의 부조리를 풍자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방송은 이루다가 "어차피 오늘만 사는 인생, 맘대로 하겠다"면서 백진상의 멱살을 잡고, 이후 거짓말처럼 내일이 찾아오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하극상을 벌인 이루다와 원칙주의자 진상 백진상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편 '죽어도 좋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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