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日여행사, 냉면·백두산 관광상품"…北관계자 "판문점 가장 인기"

관광산업 발전에 의욕을 보이는 북한이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상징하는 평양냉면이나 판문점, 백두산 등을 관광객 유치 요소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북한의 국영여행사 '조선국제여행사'의 일본 대리점인 'JS투어스'는 남북 정상이 방문했던 장소와 관련이 있는 여행 상품들을 정규 상품 이외에 내놓고 있다고 7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여행사는 웹사이트에서 '원조 평양냉면'을 맛볼 수 있다며 평양 옥류관과 청류관을 들르는 3박 4일간의 평양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평양의 대표 식당인 옥류관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북 정상 부부와 수행원들이 점심을 먹은 곳이다.

이 여행사는 백두산을 주제로 한 5박 6일 관광상품도 내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한 곳이라며 백두산 천지를 홍보하고 있다고 RFA는 밝혔다.
북한의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첫 정상회담을 한 판문점이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라고 전하기도 했다.

조선국제여행사를 산하에 두고 있는 국가관광총국 김춘희 국장은 지난 1일 보도된 조선신보 인터뷰에서 "김정은 원수님께서 넘으셨던 분리선을 보자고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판문점 지역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오늘날 전례 없이 많은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아오고 있다"며 "구체적인 관광객의 숫자는 아직 종합되지 않았지만, 감각적으로는 지난해 이 시기에 비해 2배는 넘을 것 같다"고 최근 정세 호전에 따른 분위기를 전했다.

제재에 시달리는 북한 입장에서 관광은 많지 않은 외화수입원 중 하나로, 최근 대외환경 개선 분위기를 타고 관광상품 다각화 등을 추진하며 관광객 확보에 힘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일 같은 사회주의 체제로서 국제적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쿠바의 사례를 주민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신문은 "지난해 이 나라에서는 470만 명의 관광객을 받아들였으며 올해에는 500만명을 받아들임으로써 새 기록을 세우려 하고 있다"며 쿠바가 관광 등의 성과로 작년 1.6%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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