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지 않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는 양호했다. 10월 비농가고용자수는 전월 대비 25만명 늘었다. 실업률은 3.7%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이어갔다. 양호한 고용지표로 금리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생겼다.

미국 시중금리는 고용지표 발표 후 상승했으나 폭은 크지 않았다.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때문이다. 미국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06%로 10월 초 이후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빠르게 하락한 덕이다.
노동길 연구원은 "유가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는 상관관계가 밀접하다"며 "유가는 기저효과로 연말로 갈수록 상승률이 둔화될 전망이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기에 주택가격 하락은 중장기 물가 전망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노 연구원은 "미 중앙은행은 중장기 물가상승 속도 둔화 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지 않을 수 있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3회로 제시했는데, 전망 하향 시 증시 반등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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