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단지 분양…1곳은 일부 미달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의 청약 성적이 차별화되고 있다. 아주 싼 공공분양 단지와 입지 여건이 뛰어난 단지는 무난한 성적표를 거뒀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검단신도시에선 지금까지 3개 단지가 청약을 마쳤다. 지난달 호반산업이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마수걸이 분양했다. 이어 유승종합건설의 ‘유승한내들 에듀파크’와 금호산업의 ‘금호어울림 센트럴’이 청약을 받았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청약에서 951가구 모집에 총 5943명이 신청해 평균 6.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첫 번째 공공분양 단지인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도 평균 5.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8개 주택형 중 2개 주택형이 미달됐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도 소진율이 6%에 불과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검단신도시 입지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다 보니 아주 싼 단지와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 뛰어난 단지에 선별적으로 청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과 바로 연결되는 전철이 없고, 주변에 공급이 많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확실한 곳에만 청약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기반시설을 더 잘 갖춘 청라국제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이 주변에 있다는 것도 실수요자들이 청약을 선별적으로 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검단신도시에서는 연내 대우건설(푸르지오 1551가구), 우미건설(우미린 1268가구), 한신공영(한신휴 931가구), 대방건설(대방노블랜드 1281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서울 마곡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대 1118만1000㎡에 조성되는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다. 7만5000가구 규모로 개발돼 18만 명이 거주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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