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니어 리빙&복지 박람회

10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열려
노인영화제·메디슬립코리아 등
품격 있는 노후설계에 도움

국내 최대 시니어산업 박람회인 ‘2018 시니어 리빙&복지박람회’가 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열린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센덱스조직위원회 제공

한국은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금 같은 속도라면 2060년 65세 인구 비율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50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이른다. 이들은 대한민국 전체 자산의 61%를 보유해 소비활동도 활발하다. 시니어 계층의 품격 있는 삶을 고민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이유다.

시니어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가 열린다. 8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5홀에서 열리는 ‘2018 시니어 리빙&복지박람회(SENDEX·센덱스)’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킨텍스,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센덱스는 2005년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지난해 누적 참가자 30만 명을 넘어섰다. 30개 나라에서 50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해 고령친화 중소기업과 바이어 간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8일부터 일산 킨텍스서 열려

센덱스는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스마트배드 실버폰 등 고령친화제품, 이송용리프트 보행보조차 등 보행·재활용품, 항노화·뷰티제품 등은 물론 여행 취미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전시된다. 원격의료시스템, 홈케어, 요양병원 등 각종 헬스케어서비스를 살펴보고 귀농 귀촌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올해의 키워드는 인생재설계, 경험공유, 엔딩산업이다. 시니어 세대들이 각자의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올해 처음 센덱스에 참가하는 위메프는 시니어 컨설턴트가 쇼핑, 뱅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모바일 활용법을 전하는 스마트 라이프 세미나를 한다. 의료기기 디자인 기업 리디자인은 음악에 맞춰 동작을 재미있게 익히며 운동도 할 수 있는 딥다라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딩박람회·쉬어러스 강연도 눈길

시니어들이 직접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공유하는 플랫폼 쉬어러스에서 마련한 강의도 열린다. 쉬어러스는 시니어가 직접 전문성을 살린 클래스를 운영해 수익을 내고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센덱스 기간 민화,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여행 중국어, 천연 자외선차단제 제작하기 등의 클래스를 운영한다. 다양한 연령층의 참관객이 취미를 개발하고 시니어들이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서울노인영화제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올해 단편 경쟁작 15편을 3일 동안 상영한다. 노인 감독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다. 이를 통해 관객이 노년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장 안에는 노화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국제제론테크놀로지엑스포, 장례문화산업을 주제로 한 세계엔딩산업박람회, 수면의료 기술과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메디슬립코리아도 함께 열린다. 고령친화산업의 전망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정책포럼도 마련된다. 김태칠 킨텍스 팀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참관객이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 상담을 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고령화 시대를 맞는 전반적인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하고 설계하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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