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 선정한 '2018 수입 친환경차'

뛰어난 성능과 효율 제공
전기모드 15㎞ 주행, 최고속도는 235㎞/h
글라이딩모드, 연료 소모 줄이는 효과
급속 충전시 완충까지 2시간30분
배터리 10년 보증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e 4매틱 차량은 올 상반기 국내 출시돼 10월까지 700대가 팔렸다. (사진=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4월 국내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C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더 뉴 GLC 350e 4매틱)은 3개월 만에 200대가 넘는 깜짝 판매고를 올렸다.

10월까지 누적으로는 700대가 출고되는 등 수입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에 밀려 외면받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성공 가능성을 열어줬다.

벤츠코리아는 올 초부터 자사 전기차 브랜드(EQ) 마케팅 차원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GLC 350e을 전시, 외부 전원에 연결해 충전하는 하이브리드카에 익숙하지 않던 소비자들의 시선을 자극했다.

GLC 350e는 벤츠가 한국 시장에 선보인 첫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다. GLC 기반의 친환경 차량으로 2.0L 가솔린 엔진과 8.7㎾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한 모터를 통해 구동된다.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211마력과 토크 35.7㎏·m을, 전기 모터는 최대 116마력과 토크 34.7㎏·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는 약 15㎞(국내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모드의 최고 속도는 140㎞/h다.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는 강력한 가속이 필요할 경우 엔진에 추가 부스트를 더해 최고 속도 235㎞/h,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까지 5.9초로 짧다. 내연기관 차량의 고성능 모델에 견줘도 손색없는 민첩한 성능을 자랑한다.

경제적인 주행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효율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운전자가 시속 30㎞ 이상 주행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의 구동을 정지시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글라이딩(Gliding) 모드는 새롭게 들어간 신기술이다.

적정 속도 범위 안에서 일시적으로 기어 변속과 엔진회전수를 떨어트리고 연료소모를 최소화해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기능이다. 글라이딩 모드를 반복하면 고속도로를 달릴 때 연료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운전자의 취향과 주행 조건에 따라 '하이브리드', 'E-모드', 'E-세이브', '충전'의 4가지 구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 판매중인 GLC 350e의 세부 트림은 3가지다. 가격은 GLC 350e 4매틱 6700만원, 4매틱 프리미엄 7490만원, 4매틱 AMG라인 8280만원이다.

벤츠 관계자는 "내년에는 C클래스, S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순차적으로 친환경 라인업을 늘려갈 것"이라며 "향후에는 각 세그먼트별로 친환경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KT와의 제휴를 통해 EQ 차량용 충전기(급속 충전)를 개발해 전국의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설치(충전기 72개)했으며 고객 판매를 시작했다. GLC 350e 구매자가 가정 내 충전기 설치를 원할 경우 KT-벤츠 전문 상담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벤츠의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 완충까지 2시간30분 소요된다. 220V 전원 콘센트를 사용하는 표준 가정용 전원 소켓을 이용하면 약 4시간 걸린다. 벤츠 매장 및 서비스센터에선 무료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며 전국 공영 충전소를 통해서도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는 주행거리에 관계없이 10년간 무상 보증한다.

벤츠코리아는 이달 말부터 KT의 전기차 충전 관련 앱인 '차징 메이트(Charging Mate)'에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정보를 추가해 고객들이 인근 전기차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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