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미·중 통상갈등 완화 기대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0% 오른 2676.4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사상 최대인 3조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항공운수 여행 등 무역 관련 종목이 평균 7%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지수는 2.99% 올랐다.

이번주 투자자의 관심을 끌 이벤트로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초의 수입박람회가 꼽힌다. 5~10일 상하이 훙차오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 1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28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개막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국 관세청은 9일 지난달 수출액과 수입액을 발표한다. 수출은 작년 10월보다 12.0% 늘어나는 데 그쳐 전달(14.5%)보다 증가폭이 줄었을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수입도 작년 10월 대비 14.0% 늘어 전달(14.3%)보다 증가폭이 소폭 줄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5일에는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조사하는 10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인민은행은 7일 지난달 외환보유액을 공개하고 9일엔 10월 신규 대출 규모를 내놓는다.

중신증권은 “금융당국이 예전과 다른 강력한 주가부양 정책을 내놓은 데다 외부 불확실성 감소에 따라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상하이증시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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