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빗 해킹으로 긴급점검

신생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올스타빗이 해킹 당했다.

올스타빗은 17일 긴급 서버 점검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13일 정기점검 후 4일 만이다. 서버 긴급 점검 종료 시점은 추후 공지하기로 했다.

앞서 올스타빗 사용자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올스타빗에 입금하면 10%의 보너스를 준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공식 홈페이지에 이 같은 안내가 전혀 없는 점을 의심한 사용자들이 올스타빗에 문의, 거래소 측은 이벤트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안내했다. 이후 해당 내용을 담은 이벤트 공지가 올라왔지만 이내 올스타빗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확인하면서 해킹 사실이 알려졌다.

자신이 올스타빗을 해킹했다고 주장한 해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그 증거로 올스타빗 임직원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현재 해당 채팅방은 사라진 상태다.

올스타빗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벤트 악성 루머 또는 허위사실 유포자와 이벤트 진행자에게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나 해커의 암호화폐 탈취 주장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용자들은 올스타빗이 신생 거래소인 데다 규모가 크지 않아 피해액 보전이 가능할지 걱정하고 있다. 올스타빗 홈페이지는 로그인 등 대부분 기능이 정지된 상황이다.

한 사용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이 있는데 찾을 수 있겠느냐"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또 다른 사용자도 "5000만원어치 비트코인이 올스타빗으로 전송되고 있는데 멈출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회사로 직접 찾아가겠다는 사용자도 있었다.

이와 관련, 거래소 자율규제안을 마련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최소한의 건전성과 보안시스템, 해킹시 보상 등 요건을 확보토록 하기 위해 자율규제를 하는 만큼 거래소들은 협회 자율규제안을 준수해 투자자를 보호하는 거래 환경부터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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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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