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전문가 10명 중 6∼7명꼴로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은행의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5일 75개 기관 채권 관련 종사자 100명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이번 달 기준금리가 현행 연 1.50%로 동결될 것으로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월(82%)보다는 '동결' 응답 비율이 17%포인트 낮아졌다.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도 신흥국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채권시장의 심리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달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금리 역전 폭이 확대되고 9월 소비자물가지수도 호조를 보이며 내달 시장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전월의 32%에서 46%로 14%포인트 높아졌다.
응답자의 50%는 시장 금리가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고 하락을 점친 응답자는 4%에 그쳤다.

다음 달 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도 31%로 전달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62%는 보합세를, 7%는 하락세를 각각 점쳤다.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달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여 환율 상승을 점친 응답자의 비율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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