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사진=커넥트픽처스

'폴란드로 간 아이들' 추상미 감독이 연출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배우 추상미는 16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가 아닌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감독으로 인사를 했다. 추상미는 "앞으로 연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상미는 "저는 일단 연출 전공이다"며 "3년 동안 영화 공부를 했는데 쉽진 않았다. 배웠으니 써먹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연출을 하면서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적 이슈에 민감하게 되고, 타인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된 거 같다"며 "이런 시대, 이런 시점에 문화 예술이 할 수 있는게 어떤 것이 있을까. 예술이 선한 기능을 해야한다는 건 아니지만 제가 하고 싶은건 이거라 이런 고민을 한다"고 전했다.
추상미는 또 감독이라는 직업이 주는 만족도 전했다. 추상미는 "아이를 키우는 부분에 시너지를 주는 것 같다"며 "단지 명품 핸드백 못산다는 거, 그런 불편함이 있지만 제가 물욕이 별로 없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웃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 진 한국의 전쟁고아 1500명의 사연을 쫓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자신들을 엄마, 아빠라고 칭했던 폴란드 선생님들과 그들을 진심으로 따랐지만 북한으로 돌아가야 했던 아이들의 사연을 담담히 전하는 작품.

추상미는 배우가 아닌 연출자로 탈북소녀 이송과 함께 폴란들 떠나 당시 아이들을 돌봤던 선생님들을 만나고, 그들의 자료를 찾았다. 또한 내레이션까지 맡으면서 1인 3역을 담당했다.

한편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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