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도 급등하다 40% 하락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선 주가가 오른 종목을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899개 상장사 가운데 26개 종목만 상승해 2001년 9월12일(15개 종목 상승) 이후 상승 마감 종목이 가장 적었다.

이런 가운데 샘표(50,4002,800 -5.26%)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급등세를 이어가 주목을 끌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핵심원료(대두) 가격 하락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급등세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날 샘표는 4950원(10.20%) 오른 5만3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5.23% 상승한 6만800원을 찍기도 했다. 전날에도 샘표는 장중 한때 17.23% 급등했다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3.30% 오른 채로 장을 마쳤다. 9월 이후 샘표의 상승률은 65.12%에 달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샘표 상승세에 대해 “미스터리”라며 뚜렷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세조종 세력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샘표는 7월에도 주가가 급등했다 한 달 만에 40% 이상 빠진 적이 있다. 샘표의 유동주식비율은 30.80%로 상장사 중 낮은 편이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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