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한경DB)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미 증시 급락 여파에 4%대 동반 하락하고 있다. 당분간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1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2.59포인트(4.15%) 내린 2136.0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줄여갔지만, 오후 외국인의 팔자세 확대에 2130선까지 밀리고 있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3~4% 가량 동반 급락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 급락 여파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 속에 자금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기업실적 부진, 내년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변동성이 급증하고 있어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 조절 등을 동반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중 무역분쟁 해소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위험관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유승민 삼성증권(31,700150 0.48%) 투자전략팀장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시장 외적 변수 영향력이 큰 상황인데 11월6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중 무역갈등 해소 가능성이 낮다"며 "당분간 시장 순응적인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739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14억원, 172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6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NAVER(119,0002,000 -1.65%)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오전보다 하락 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POSCO(248,0001,500 -0.60%) 삼성물산(104,5001,000 -0.95%) KB금융(45,2001,850 -3.93%)은 5%대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40,200750 -1.83%)와 셀트리온(244,5001,000 -0.41%)도 각각 4.19%, 4.36% 떨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34,5000 0.00%) SK텔레콤(283,500500 0.18%)도 4%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낙폭이 확대되면서 710선까지 떨어졌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76포인트(4.12%) 내린 716.7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도가 확대되면서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15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89억원, 8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모두 하락세다. 에이치엘비(81,6002,200 -2.63%)는 6.72%나 떨어지고 있으며 포스코켐텍(61,8002,700 -4.19%) 나노스(5,140220 -4.10%)는 5%대 하락세다. 신라젠(81,8001,600 2.00%)은 4.17%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81,4000 0.00%)도 3.67% 하락 중이며 바이로메드(195,3003,000 -1.51%) 스튜디오드래곤(95,5003,900 -3.92%) 펄어비스(172,00014,100 -7.58%)도 3%대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0원(0.91%) 급등한 114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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