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하나투어(64,1001,800 -2.73%)에 대해 대외 환경 악화로 송출객수와 패키지여행 예약 인원이 줄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이미 주가가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다고 봐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주가는 지난 6월 이후 지속적으로 급락하고 있다. 일본의 오사카지역의 지진을 시작으로 홋카이도 지진 피해, 오사카 태풍 피해, 인도네시아 지진 등 주요 관광지의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6월 이후 급락세를 보이는 원화가치 또한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도 가파르게 상승하며 여행 수요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 상승은 유류 할증료를 상승시켜 여행 경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부정적인 대외 변수가 단기간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기대와 달리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을 손 연구원은 우려했다. 그는 "6월 이후 하나투어의 송출객수 및 패키지예약 인원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 해외 여행수요의 추세적인 증가는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했다. 손 연구원은 "국내 관광시장의 인프라 부족 및 여가시간 확대 등을 고려했을때 악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본다"며 "지금은 장기 관점의 구조적인 여행 수요 증가에 주목해 주식을 매수해도 좋을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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