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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이 올해 초부터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가계 대출 연체율의 경우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1%로 전월(0.56%)보다 0.05%포인트 올랐다"며 "기업대출은 0.06%포인트, 가계대출은 0.02%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쳐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연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은 올해도 여전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전체 가계대출의 70%를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건전성이 높은 차주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가계대출 전체 연체율은 이례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데, 이는 분모인 대출총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정부 규제 영향으로 주택가격 매매지수가 하락 전환하고, 대출이자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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