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PT 인증에 물량 부족…이달 말 디젤 정상화 될 것"
용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운영 개시

드미트리스 실리키스 사장이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정훈 기자)

"이달 말 디젤 판매는 정상화 될 것이고, 인증을 마친 C클래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8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분기에 디젤 모델 물량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 C클래스 디젤 모델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가솔린 및 4매틱(사륜구동)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벤츠코리아는 상반기 4만대 이상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다만 8월과 9월은 물량 부족으로 판매량이 반토막 나면서 지난달은 브랜드 순위 4위까지 내려갔다. 이 때문에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5만746대로 작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 전체가 WLTP(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법) 인증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며 "마지막 분기에는 정상화 될 것으로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3분기보다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벤츠코리아는 일반인 대상으로 전문 운전 교육을 알려주고 누구나 서킷 체험을 즐길 수 있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11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벤츠가 삼성물산과 협력으로 운영하는 AMG 스피드웨이는 벤츠가 고성능 브랜드 AMG의 이름을 따 지난 5월 문을 연 레이싱 트랙이다. 벤츠는 교육 참가자들에게 AMG 본사에서 인증받은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초급부터 고급 수준까지 단계별 맞춤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별 참가비는 AMG 퍼포먼스(기초 단계)가 100만원, AMG 포 레이디스(여성 운전자 프로그램)가 60만원이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AMG 어드밴스드는 추후 확정된다. 참가비의 10%는 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기금으로 적립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 5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AMG 서킷을 개장하게 됐다"며 "서울에서 40㎞ 떨어져 있어 차량으로 이동하면 30분~1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용인=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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