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랭글러 9월 446대 판매, 역대 최다

짚(Jeep) 신형 랭글러(JL)가 출시 한 달 만에 월간 최대 판매를 올렸다. '마니아 층만 선택하는 SUV'라는 이름표를 떼고, 주력 제품으로 우뚝 설 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랭글러는 지난 9월 446대가 판매됐다. 이는 역대 최다 실적이며 짚 전체 제품군 중에서도 가장 높다. 이에 힘입어 짚 전체 판매 역시 1,113대로 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브랜드 판매 순위도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5위에 올랐다.


랭글러는 짚 브랜드 제품군 중에서도 '마니아'적인 성격이 짙은 차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는 총 1,424대를 판매해 월 평균 판매는 118대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체 판매 중에서도 랭글러 비중은 레니게이드(30.9%), 체로키(25.9%)에 비해 적은 20.3%였다.

하지만 지난 8월 신형 랭글러는 11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친 4세대로 바뀌며 상황이 급반전했다. '정통 오프로더'를 강조하며 단점으로 지적됐던 실내 디자인이 개선되고, 새로운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온로드 주행 성능을 향상시켜 이전 대비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것.
이에 따라 FCA코리아도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나섰다. 신형의 올해 입항 물량이 1,000여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FCA코리아는 내년 랭글러 2도어를 추가로 출시해 제품군을 늘리고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브랜드 주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랭글러 2도어 출시와 함께 물량 확보가 전제된다면 판매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FCA코리아는 오는 2020년 랭글러 픽업 트럭과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국내 도입, 픽업 트럭과 친환경차 시장까지 노릴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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