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500→5000가구 확대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매입 임대주택을 두 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매입 임대주택은 다가구·다세대, 원룸 등 기존 주택을 서울시가 사들여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빌려주는 주거복지 방안이다.

서울시는 26일 매입 임대주택 규모를 내년부터 연간 2500가구에서 5000가구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매입 임대주택을 늘리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매입 임대는 주택을 바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속도감 있는 공급 확대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다가구·원룸형 매입 임대주택 2362가구를 공급했다. 올해 들어서는 1071가구를 확보했다.
서울시의 매입 임대주택 확대 계획은 국토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의 예산 지원 등을 위한 협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매입 주택 예산 총 5606억원 중 국비가 1330억원으로 24%가량을 차지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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