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성사를 기대한다면서 '올바른 여건'이 충족되기 위해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협상 재개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북미정상회담 추진도 재확인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북한 비핵화를 안건으로 한 북미 정상 간 만남 등이 성사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회담 성사를 위해선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올바른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원칙을 밝혀 북한의 비핵화 수준 등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는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세계를 위해 엄청나게 중요한 이 이슈의 진전을 지속해서 만들어나가기 위해 너무 오래지 않아 비교적 단시일 내에 두 정상이 다시 만나길 바란다"면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미래에 만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건들이 올바르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선, 그리고 두 정상이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는 걸 분명히 하기 위해선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이번에는 우리를 가지고 노는 게 아니라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나'라는 질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법은 이전의 (북미) 협상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경제적 제재들이 김 위원장으로 하여금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도록 (견인)했다"며 "김 위원장이 약속한 최종적인 비핵화에 도달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는 유지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미국은 다음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 간 북미 외교장관 회담 등을 통해 구체적 비핵화 진전을 위한 북측의 '플러스알파 메시지'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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