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차 출시국서 '아이폰XS·XS맥스' 출시
고가논란에도 성공 가능성 높게 점쳐져
한국 시장엔 다음 달 중순 쯤 판매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폰XS.

고가 논란 속에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신형 '아이폰'이 시험대에 선다. 애플이 고수하는 고가 정책이 또 한번 시장에 먹혀들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21일 미국·캐나다·일본·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를 정식으로 판매한다.

'아이폰XS' 시리즈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텐)'의 후속작이다. 두 모델로 출시된 아이폰XS 시리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반 5.8인치 화면과 6.5인치 화면을 탑재했다. 두 모델은 또 모두 최신 프로세서 'A12 바이오닉'을 장착했다.

'아이폰XS' 시리즈는 공개 이후 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혁신 부재라는 혹평까지 더해졌다. 실제로 신제품 3종에 대해 '아이폰X'의 외관을 그대로 계승하고, 눈에 띄는 기능적 변화도 없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그런데도 역대 스마트폰 최고 가격이다.
64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으로 '아이폰XS'는 999달러(약 113만 원), '아이폰XS 맥스'는 1099달러(약 124만 원)다. 최상위 모델 '아이폰XS 맥스' 512GB 가격은 1449달러(약 164만 원)로 책정됐다. 이는 판매세나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고려치 않은 가격이다. 세금 고려시 아이폰XS는 124만원, 아이폰XS 맥스는 136만원 정도다.

이런 상황에도 아이폰XS의 성공을 점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아이폰은 출시때마다 고가 논란에 휩싸였지만 매번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전적이 있어서다.

전작인 아이폰X은 비싸다는 지적에도 출시 후 10개월 동안 누적판매량 6300만대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아이폰6'와 비교하면 3000만대 부족했지만, 높은 평균판매가 덕에 아이폰6와 같은 수준인 620억 달러(약 69조68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이폰XS' 시리즈는 한국 시장에는 다음 달 중순쯤 판매될 전망이다. 국내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애플의 가격 정책과 세금 등을 고려하면 '아이폰X' 가격인 136만700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아이폰XS 맥스' 512GB 국내 출고가격이 200만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6.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을 탑재한 '아이폰XR'은 다음 달 19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10월 26일이다 국내 판매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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